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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범군민연대, 영덕군민 유권자 71.9% 주민투표참여카테고리 없음 2015. 11. 1. 18:42728x90반응형SMALL
"1천5백16명 대상 영덕핵발전소유치찬반주민투표 여론조사"
【삼척=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영덕핵발전소반대범군민연대가 영덕군민대상 여론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영덕핵발전소반대범군민연대는 2015년 11월11일과 12일, 영덕핵발전소 유치찬반 주민투표를 앞두고 영덕군 유권자 1천5백16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71.9%가 주민투표에 참여하겠다고 응답했다고 발표했다.
영덕범군민연대는 이번 여론조사를 영덕군내 ‘주민투표불법’ 현수막이 수백장이 나붙고 주민투표가 영덕군민이 아닌 외부세력의 선동으로 추진하고 있어 영덕군민의 정확한 민심을 확인하기 위해 여론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영덕범군민연대는 올 5월부터 주민투표성사를 위한 주민동의 서명을 받은데 이어 지난 10월까지 약 1만5천명의 주민동의서를 받았다.
이는 영덕군 유권자의 약 40%에 해당하는 수치로서 이 요구를 바탕으로 영덕군민은 ‘영덕핵발전소유치찬반주민투표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열흘뒤 주민투표를 한다.
특히 영덕범군민연대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다시 한번 주민투표 성사에 대한 영덕군민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여론조사결과 영덕군민의 86.7%가 주민투표에 대해 알고 있고, 71.9%가 주민투표에 참여하겠다고 응답했으며 이는 지난 8월 영덕핵발전소찬반주민투표추진위원회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비해 7.6%가 더 높아진 71.9%의 영덕군민들이 주민투표에 참여하겠다고 응답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영덕핵발전소건설에 반대하는 영덕군민의 뜻도 크게 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지난 8월 여론조사 결과에서 영덕핵발전소 건설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61.7%로 나타난 것과 비교해 이번 조사에서 60.2%의 영덕군민들이 핵발전소 건설에 여전히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오차범위를 고려한다면 핵발전소건설에 반대하는 영덕군민의 의사는 변함없다는 것을 확인한 것으로 오히려 핵발전소 건설에 찬성한다는 여론이 30.6%에서 27.8%로 낮아져 핵발전소 건설에 찬성하는 주민들이 점차 적어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여기에다 주민투표에 참여할 의사가 있는 적극적 투표참여층에서 72.8%의 주민들이 영덕핵발전소 건설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나 핵발전소를 반대하는 영덕군민의 민심을 한번 더 확인할 수 있었다고 피력했다.
더나가 영덕군민의 53.4%가 주민투표가 적법하다고 응답했으며 주민투표가 ‘불법 내지 탈법’이라고 생각하는 주민들은 21.9%에 그쳐 ‘주민투표가 적법하다’라고 생각하는 주민들이 2.43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핵발전소 유치에 찬성하는 주민조차 31.6%가 주민투표가 적법하다고 응답해 그동안 의견수렴과정 조차없이 추진한 영덕핵발전소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답해 그만큼 영덕군민들은 이번 주민투표가 정당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이번 설문조사에서 영덕군민의 24.9%가 한수원이나 유치 찬성측이 동네를 방문한 적이 있는 것으로 응답했으며 10%의 주민들이 한수원과 유치 찬성측이 제공하는 접대나 물품을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대답했다.
특히 ‘밝히고 싶지 않다’는 응답이 8.7%에 달해 약 20%의 영덕주민들이 한수원의 물량공세를 접한 것으로 예상했다.
박혜령 영덕범군민연대 대외협력위원장은 “우리는 이번 여론조사를 통해 영덕군민의 민심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으며 영덕군민들은 영덕군민의 정당한 의사표현 과정인 주민투표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응원하고 있다”며 “한수원과 산업부, 유치찬성단체들은 더 이상 주민투표의 정당성과 영덕군민의 진정성을 훼손하지 말고 정정당당히 주민투표에 참여하고 그 결과에 승복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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