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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쓰르가시 방문, 동해시 사절단 빈축카테고리 없음 2011. 1. 22. 12:40728x90반응형SMALL
"시민들, 사절단 구성 혼선 초래 사업목적 상실 지적"
"동해시, 개인사정 등 발생 참가자 불가피 변경 주장"
【동해=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동해시가 일본 쓰르가시와 자매결연 30주년 및 항로연장개설을 협의하기 위해 사절단을 구성하면서 체계적이지 못한 일처리로 빈축을 사고 있다.
동해시는 지난 1월19일부터 22일까지 일정으로 일본 쓰르가시와 자매결연 30주년을 기념하고 쓰르가 항로 연장개설을 위해 오종식 동해시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등 9명으로 구성한 사절단을 파견했다.
그러나 동해시는 당초 동해시의회를 대표격으로 사절단을 구축하기로 했다가 개인사정 등으로 고사하자 별안간 민간단체를 주축으로 사절단을 꾸리려 했다가 사정이 여의지 않아 이마저 무산되는 등 혼선을 빚었다.
특히 쓰르가시와 자매결연 30주년을 기념하는 등 민간교류 활성화를 협의하기 위해 목적 이외에 정착 중요한 쓰르가시와 항로운항장려금 지원 협의 등 실무협의를 등한히 한 채 사절단을 구성한게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 처음부터 허술한 사업추진으로 사절단 구성이 여의치 않자 부랴부랴 출발당일 부시장을 단장으로 선정하는 등 일관성 없는 사업추진으로 일본측에 결례를 범한게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와함께 양 도시간 우호관계를 돈독히 하는 동시에 주요 인사들의 우정방문 등을 추진하기 위해 구성한 사절단에 민간경제단체 및 문화, 기업관계자 등이 전혀 배제돼 있어 사절단 구성의 한계를 드러냈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이에대해 시민들은 “동해시가 동해항을 통한 국제항로 연장개설 협의라는 중요한 사안을 추진하면서 사절단 방문목적과 성격을 명확히 구분하지 못한 채 안일하게 사업을 추진해 사업추진을 위한 것인지, 외유성 방문인지 진정성마저 의심스럽게 한다”며 “항로연장이 ‘되느냐 안 되느냐’도 결국 쓰르가시의 의지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연이 아닐진대 결례를 범하면서까지 오락가락하는 동해시의 모습을 일본측에 보고 어떻게 생각할지 참으로 한심스럽다”고 꼬집었다.
그러나 동해시는 당초 사절단에 참가하려고 있던 인사들의 갑작스런 개인사정 발생과 만나기로 했던 일본 현지의 면담자 상황이 여의치 않아 불가피하게 명단이 변경된 것일 뿐 하등의 문제될 게 전혀 없다는 입장이다.
동해시청 국제협력통상과 관계자는 “개인사정 등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사절단 인원변경이 발생했기 때문에 일본측에 이 같은 사정을 알리고 양해를 구했다”며 “이번 방문이 항로연장문제 뿐만 아니라 양도시간 자매결연 30주년을 맞아 민간교류 활성화 방안도 함께 추진하기 위해 과거부터 쓰르가와 교류해온 단체 등을 중심으로 사절단을 구성하는 등 복합적인 성격의 방문목적이 포함되다보니 다소 혼선이 발생한 듯 하다”고 밝혔다.
한편 DBS크루즈훼리의 이스턴 드림호는 현재 동해항~일본 사카이미나토항~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간 항로를 매주 1회씩 운항하고 있으며 사카이미나토시는 2012년까지 일정으로 1항차당 일본돈 1백90만엔을 항로운항 장려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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