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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동해화력발전소건설계획 결사 반대카테고리 없음 2011. 1. 20. 13:38728x90반응형SMALL
"인근주민 3백50명 결사반대 결의서 동해시 및 시의회 제출"
【동해=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정부의 제5차 전력수급 계획 반영(본지=2010년12월28일자 지역면 보도)으로 탄력을 받고 있는 STX의 동해화력발전소건설계획에 대해 인근 주민들이 결사반대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히고 나서 파란이 예고되고 있다.
동해시 대구동 ․ 호현동 ․ 내동 주민 3백50여명은 1월17일 STX의 동해화력발전소건설계획을 결사반대하는 결의서를 동해시와 동해시의회에 제출했다.
주민들은 결의서에서 “동해시는 2011년을 저탄소 녹색성장과 녹색생활 실천마을 조성사업을 민선5기 새 마음 새 행동 운동으로 실천한다고 공약했다”며 “하지만 청정 관광지인 추암동에 화력발전소 유치는 새 마음 새 행동 운동과 전면 배치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STX는 연기와 오염가스, 분진 등에 대비한 장치를 설비한다고 미화시키고 있지만 떠 다니는 기체 가스나 분진가스를 다 잡을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조상대대로 자연을 벗 삼아 포도 및 채소 등 특화작물을 짓고 살아온 주민들로서는 생존권을 앗아가는 작금의 행태에 분노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타 지역에서 반대하는 쓰레기 하치장과 병원성 폐기물 처리장, 니켈제련소, 유연탄 화력발전소 등이 추암 앞바다의 맑은 물과 아름다운 전경과 어울린다고 생각하느냐”며 “합당한 청사진을 제시하기전에는 유연탄 화력발전소 건설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화력발전소가 들어서는 인근 주민들은 주로 노인들이고 농촌지역인데 노인들을 직원으로 채용한다는 말이냐”며 “동해시 발전은 주민 개개인의 질적 삶의 실천에서 비롯되는 것인데 기업의 이윤추구만을 바라보는 사람들이 도대체 누구냐”고 질타했다.
이에따라 “STX가 거론하고 있는 지원금이나 동해시 세입증대 운운하는 것은 주민들의 생명을 담보로 지원금을 받아 다른 이들의 잇속만 채우는 꼴”이라며 “관계기관은 온전한 판단으로 청정 동해의 자연경관을 오염터전으로 만들지 말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동해시의회(의장 홍순만)는 지난해 12월20일 제204회 동해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5차 본회의를 열어 정부의 제5차 전력수급계획반영에 STX 민자화력발전소 건설계획을 철회할 것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한데 반해 동해시 북평동번영회는 같은해 12월22일 동해시의회의 철회 건의서 채택을 재 철회하라고 요구하는 등 논란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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