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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해시, 국제크루즈훼리운항 큰 기여 주장 과대포장?
    카테고리 없음 2010. 12. 2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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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 타지역 이용 많아 지역경제 보탬 미미 지적"

     

    【동해=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최근 동해시가 동해항을 중심으로 한러일 항로를 통해 지역의 다양한 분야에서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홍보하고 있는 것과 달리 기대치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는 상반된 의견이 제기되면서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동해시는 12월22일 ‘동해항 한러일 DBS 크루즈훼리 지역발전 크게 기여’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국제크루즈훼리 취항 1년6개월이 경과되면서 운항활성화와 지역의 다양한 분야에서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2010년12월13일 현재 총 1백32항차를 운항해 여객은 3만8천6백65명으로 항차당 평균 2백93명이 이용해 2009년 2만4백96명과 비교해 1만8천1백69명으로 1백8%가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또 화물은 총 1만4천4백4톤으로 항차당 평균 1백9톤을 운송해 2009년 2천8백39톤과 비교해 무려 2백83%가 증가했으며 자동차, 중장비, 기계부품, 농수산물 등 화물의 종류도 다양화하고 있다고 장밋빛 결과물을 제시했다.

     

    이와함께 여객은 내국인이 2만4천6백24명이고 외국인은 1만4천41명으로 이중 러시아인이 1만9백7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일본인 2천92명, 기타 9백77명이 차지했다고 밝혔다.

     

    동해시청 관계자는 “국제크루즈훼리 운항으로 시정의 다양한 분야를 포함해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바가 커 항로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 및 유치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화물취급에 따른 손익계산액은 확보한 것은 없지만 계속 늘어나는 추세여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제크루즈훼리를 이용한 여객중 내국인이 63.7%를 차지하고 있어 36.3%를 차지한 외국인보다 더 많은 1만4천41명이 외국으로 갔다 온 것을 감안하면 동해시의 홍보처럼 지역사회에 얼마나 큰 도움을 줬는지 반론이 제기되고 있다.

     

    또 여객과 화물 운송실적이 각각 1백8%와 2백83%가 증가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국제크루즈훼리가 취항한 날짜가 2009년6월29일인 점을 감안하면 2009년은 불과 6개월간 운항한 실적과 2010년은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의 실적을 대비해 여객 및 화물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고 홍보하는 것은 주민 호도용 계산법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동해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 상당수가 여행상품을 통해  정선의 강원랜드와 겨울철 스키시즌은 하이원리조트 및 평창의 스키장을 주로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동해시의 주장은 과장됐다는 분석이다.

     

    또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의료관광 또한 지역사회보다는 상대적으로 경비를 더 지출하더라도 서울 등 대도시를 선호하고 있어 외국인을 머물게 할 관광인프가 전혀 부족한 동해시의 주장은 상당부분 억측이라는 비판이다.

     

    여행업계 관계자들은 “동해는 관광지라고 해봐야 추암, 망상, 무릉계 이외에 외국인을 머물게 할 만한 인프라가 전혀 구축돼 있지 않아 체류가 매우 취약하다”며 “그나마 외국인이 선호하는 망상리조트의 경우도 극히 일부 여행사만 이용할 수 있는데다 여행상품으로 들어오는 외국인들 대부분이 타지여행을 많이 하고 있어 대대적인 투자와 개발이 이뤄지지 않고서는 동해시의 관광발전을 현재로서는 매우 힘들다고 본다”고 밝혔다.

    http://www.kw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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