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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옥계면 주민 조사대상중 30% 페놀검출카테고리 없음 2015. 9. 10. 18:53728x90반응형SMALL
"조사대상중 84.4% 비소검출...혈중카드뮴 30.1% 2백9명 검출"
【강릉=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주)포스코 Mg제련공장 페놀유출과 관련한 인근주민 건강영향조사결과 강릉시 옥계면 조사주민중 29.1%인 2백2명이 소변검사에서 페놀이 검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수치는 고려대 안산병원이 (주)포스크 의뢰를 받아 페놀유출 인근지역인 강릉시 옥계면 전체주민중 현내리, 도직리, 천남리, 금진, 주수리, 낙풍리 주민 7백13명(20.9%)을 대상으로 2015년 3월6일부터 15일까지 일정으로 실시한 주민건강조사결과 드러났다.
또 소변중 비소검출수치는 일반인 노출기준(100.0ug/L) 수검자의 84.4%인 5백86명에게서 검출됐으며 혈중카드뮴도 30.1%인 2백9명에게서 검출됐다.
특히 옥계면 리단위별 소변중 페놀검출수치(일반인 노출기준 20.7mg/g creatinine)로 생물학적 노출지표 최대값을 적용했을 때 낙풍리가 301.70, 금진리 214.60, 현내리 164.40, 도직리 118.0으로 분석됐다.
이는 같은 비교조건지역으로 검사한 강릉시 영진리 전체 55명에 대한 최대값이 125.80을 나타낸 반면 옥계면은 조사대상 6백97명에 대한 최대값이 3배 가까운 301.70을 기록했다.
이와함께 소변중 총비소검사에서 최대값을 적용했을 때 천남리 715.38, 현내리 930.38, 금진리 1,001.56로 나타난 반면 비교검사지역인 강릉시 영진리의 경우 최대값이 652.35로 밝혀져 대조를 이뤘다.
아울러 연령별 소변중 페놀검출은 59세 이사 43명(21.1), 60대 62명(28.2), 70대 이상 1백19명(35.9%)으로 70대 가장 많았으며 혈중카드뮴은 60대 55명(24.9%), 59세 이하 61명(29.6%), 70대 이상 1백10명(32.3%) 순으로 많았다.
이에대해 건강영향조사를 맡은 고려대 안산병원측은 건강조사결과만으로 옥계주민들의 노출지표 검사결과와 임상증상이 폐놀 유출로 인한 것으로 판단하기 어려우며 환경조사결과를 참조해 관련성 여부를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밝히자 주민들로부터 거친 항의를 받았다.
주민들은 “당사자인 옥계지역 주민 7백여명과 사고지역에서 40km나 떨어진 영진리 주민 55명으로 비교 조사한게 타당성이 있다고 생각하느냐”며 “페놀과 비소 또한 종류가 여러 종류인데 이에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전혀 없고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식으로만 얘기하는 것은 허술한 검사를 반증하는게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포스코에서 배출한 페놀종류도 모르면서 인체에 유해하다고 단정지을 수 없다는 병원측의 조사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며 “주민들은 페놀로 인한 중독여부와 그에 대한 대책이 무엇인지 듣고 싶은 것이지, 두리뭉실하게 은폐할려고만 보이는 검사결과에 대해 전혀 신뢰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이에대해 병원 관계자는 “우리는 제련공장 인근주민들에 대한 건강영향조사를 의뢰받아 이를 진행한 것일 뿐 구체적인 것은 회사측과 얘기해야 할 것”이라며 원론적인 말만 되풀이 해 주민들의 원성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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