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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척 핵발전소유치백지화투쟁위, 사무실 개소
    카테고리 없음 2010. 12. 2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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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주교 신부 ․ 신자등 대거 참석...개소미사 갖고 반핵운동 돌입"


     

    【삼척=강원타임즈】삼척 핵발전소유치백지화투쟁위원회(이하 투쟁위)가 창립식과 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반핵운동에 돌입했다.

     

    삼척 핵발전소유치백지화투쟁위원회(상임대표 박홍표 .도계성당 신부) 창립식과 사무실 개소식이 12월20일 오후3시 삼척시 남양동 33번지 롯데리아 3층에서 반핵운동단체 관계자를 비롯 시민, 언론사 등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은 고정배 천주교 원주교구 정의평화위원장을 비롯 영동교구장 박상경 신부, 안승길 신부, 박무학 신부, 이동훈 신부, 전덕중 신부, 장수백 신부, 신도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개소미사를 드리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어 김용하 공동대표의 내빈소개를 비롯 고정배 천주교 원주교구정의평화위원장의 “악마의 에너지, 핵 발전소 및 핵연구단지 건설은 즉각 중단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서 발표(본지=12월20일 지역면 보도)가 이어졌다.

     

    박홍표 삼척 핵발전소유치백지화투쟁위원회 상임대표는 이날 개소미사에서 “한 농민의 눈물을 보았다. 한 시장의 욕심으로 인해 자신이 살던 정든 땅을 뒤로한 채 떠나는 농민을 보았다”며 “핵은 아무리 잘 관리를 해도 각종 문제점을 발생시킨다. 많은 시민들은 삼척이 핵 백화점이 된다는 사실에 우려를 금치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고준위 핵폐기물은 선진국에서도 재처리방법을 발견하지 못한 상태로 현재 울진, 영광의 상 경기를 보더라도 만약 삼척에 핵발전소를 건설할 경우 다 짓고 나면 영광처럼 지역이 황폐화 될 것”이라며 “어느 지역이고 시장이 나서 핵 유치를 하는 곳은  없다. 삼척시내에 나가 보면 관변단체들의 찬성의 목소리만 들릴 뿐 권력의 보이지 않는 그림자가 이들을 압박하고 있어 아무도 나서지 않고 있다. 교회가 결국 하늘밑 정의가 승리한다는 사실을 널리 알릴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또 “삼척은 소방방재산업을 비롯 유기농산물 등 여러 산업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핵 산업을 유치할 경우 관광객은 떠나고 남은 사람들은 핵 위험의 부담을 안고 살아갈 수 밖에 없다”며 “삼척을 영원히 망치는 일에 삼척시의회와 공무원들은 이제라도 양심선언을 하고 아름다운 삼척의 미래를 후손들에게 물려주는데 모두가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http://www.kw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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