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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보=동해 전천정비사업, 겉치레 공사 전락 우려
    카테고리 없음 2010. 12. 11.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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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 65억 투입 생태하천정비사업, 수목부재 등 목적 상실"

    "쌍용전용도로․컨베어벨트철거, 복류수 미방류시 예산만 낭비 지적"

     

      

    【동해=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동해시가 내년부터 수백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전천 정비사업의 기대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하천변을 따라 개설된 쌍용양회 전용도로와 시멘트 수송용 컨 베어벨트를 철거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동해시는 12월10일 오후4시 북평동주민센터에서 2011년부터 본격적인 추진을 앞두고 있는 전천하천 기본 계획변경 및 하천 정비사업 실시설계 용역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하천기본계획과 실시설계 등에 대한 용역업체 관계자의 사업설명과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순서로 진행했다.

     

    주민들은 “전천정비사업에 대한 설명을 들어보면 홍수를 대비한 제방보강문제는 전혀 언급하지 않고 있다”며 “지난 2000년 태풍 ‘루사’에 이어 ‘매미’ 당시 발생한 홍수가 현 산책로 높이까지 차 오른 점을 감안할 때 제방높이와 강도에 대한 보강방안이 강구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주민들은 “현재도 아침과 저녁으로 전천변을 산책하는 시민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용역내용에는 이용시민들에 대한 안전장치가 전혀 고려되지 않고 있다”며 “과거 자전거를 타고 가던 시민이 하천으로 떨어져 익사한 점을 상기할 때 안전시설을 반드시 설치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귀운교 상류에서부터 무릉계곡까지 전천 상류지역에 대한 개발개획이 전혀 언급되지 않아 상하류 지역간 균형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며 “아울러 막대한 돈을 들여 전천을 정비하더라도 달방댐에서 복류수를 흘려보내지 않는다면 예산만 또다시 낭비하는 꼴이 될 것”이라고 성토했다.

     

    특히 “동해시는 이번 공사와 별개로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65억2천3백만원을 투입해 전천을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새롭게 변모시켰다고 하지만 이때 조성한 인공습지는 살고 있는 변변한 생물하나 없다”며 “과거 자연하천당시는 오히려 미루나무와 미생물들이 살고 있었지만 생태하천으로 새롭게 조성했다는 현재의 전천은 수목하나 제대로 없는 황량한 곳으로 변해 버렸다”고 꼬집었다.

     

    이와함께 “현재 전천을 따라 설치돼 있는 하상보는 홍수발생을 부추길 뿐만 아니라 물고기 등 어류가 상류지역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것을 막고 있어 해체를 반드시 해야 한다”며 “비산먼지를 발생시키고 있는 쌍용양회 전용도로와 시멘트 수송용 컨 베어벨트도 철거하지 않고서는 기대효과를 거두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해시청 관계자는 “쌍용양회 전용도로와 컨 벨어벨트 철거문제는 동해시도 공감하고 있는 문제”라며 “주민들이 지적한 내용은 최대한 사업계획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해시는 2011년5월부터 국비 등을 포함해 총 2백39억3천4백만원을 투입해 자연재해예상사업 일환으로 레저스포츠, 공원화사업, 생태하천 및  하천경관 조성 등 전천 정비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http://www.kw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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