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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생명건강체험단지조성사업 졸작 가능성 높아카테고리 없음 2010. 12. 2. 11:35728x90반응형SMALL
"특화전략 등 방향설정 안돼 민자유치 등 실패우려 높아"
【동해=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동해시가 생명건강체험단지조성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본지=11월25일자 지역면 보도)을 진행하면서 구체적인 사업방향을 설정하지 못한 채 발표회만 거듭하고 있어 민자유치 부분을 포함한 사업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시민들에 따르면 동해시는 삼화동 일대에 생명건강체험단지 조성을 위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1단계사업으로 공공 3백28억원과 민자 3백20억원 등 총 6백48억원을 들여 아토피케어센터와 숙박 및 상업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어 2016년부터 2018까지 2단계사업으로 공공 3백13억원, 민자 2백88억원을 포함한 6백1억원 등 총 1천2백4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무릉아트 힐 등 생명건강체험단지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지난 2009년11월25일부터 2011년2월24일까지 일정으로 예산 4억9천만원을 들여 실시하고 있는 생명건강체험단지조성에 따른 기본계획 수립용역이 각 실과소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채 두 차례나 진행되면서 핵심사항인 민자유치부분 등이 졸속으로 전락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생명건강체험단지조성에 따른 관광산업화 등 특화전략에 대한 방향설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과거 동해시가 추진했다가 대부분 실패한 민간자본유도 대형관광개발사업의 전철을 되풀이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대해 전문가들은 “2회에 걸쳐 용역보고회를 가졌지만 특화전력이 없는데다 최종 목표인 사후관리 운영에 대한 관리방안과 수지분석도 전혀 안된 허술한 용역을 계속 진행할 경우 약 6백억원 규모의 민간자본 유치는 결코 장담할 수 없다”며 “지금이라도 사업구상부터 타당성조사와 사업규모, 실행계획, 광역관광개발기본계획 반영, 민자유치방안 등을 처음부터 면밀히 재검토해 만전을 기하지 않는다면 민자유치 대상도 극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등 실패 가능성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동해시는 현재 생명건강체험조성계획에 대한 투자심사가 이뤄지지 않은데다 내년 1월경 완료예정인 용역결과가 나온 이후에야 민자유치계획 등 보다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동해시청 관광진흥과 관계자는 “만약 생명건강체험단지 조성사업에 민자유치가 원활하지 않을 경우 사업진행은 당초계획에서 연기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시도 민자유치부분에 대해 검토하고 있지만 용역결과에 따른 기본 그림이 나와야 봐야 공모방식을 취할지 자율제안방식을 취할지 사업진행 방향을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해시는 지난 1997년 보라건업과 망상지역에 사계절 휴양지 및 종합레저관광휴양시설사업과 2005년 (주)에버빌리조트의 대단위 위락단지조성, (주)에머슨 퍼시픽과 골프장 건설 등 대규모 민자유치 개발사업을 추진했으나 모두 실패한 전력을 갖고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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