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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동해시 희망근로상품권 관리 안돼카테고리 없음 2010. 6. 28. 21:34728x90반응형SMALL
【동해=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희망근로사업 참여자에게 현금과 함께 월급여로 지급하고 있는 희망근로상품권이 지자체의 관리소홀로 일부 소상공인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동해시의 희망근로상품권 취급 가맹점에 대한 홍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소상공인들이 상품권 사용을 꺼리는 경우마저 발생하고 있어 당초 사업취지를 퇴색케하고 있다.
동해시는 2010년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간 사업비 8억6천7백만원을 들여 희망근로참여자 250명을 선발, 월급여액 중 30%에 해당하는 24~25만원 상당의 희망근로상품권과 현금 55만원을 합해 약 80만원을 월급여로 지급하고 있다.
이는 현금을 제외한 가운데 매월 6천만원씩 총 2억4천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지급일로부터 3개월간의 유통기한으로 지역사회에 풀리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동해시 관내 희망근로상품권 가맹점으로 가입된 1,258개소 가운데 일부 점포가 상품권을 불신하거나 받지 않아 소비자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다.
또 일부 가맹점은 점주가 바뀌면서 상호만 명단에 기재돼 있을분 홍보가 전혀 안돼 희망근로상품권이 유통되고 있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거나 일부 점주는 상품권을 알고 있다고 해도 사용해 본 경험이 없어 상품권 받기를 외면하고 있다.
이로인해 소비자들은 소비자대로 희망근로상품권 사용에 상당한 제약과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으며 소상공인은 소상공인대로 홍보가 안돼 불신을 초래하는 등 혼선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희망근로사업 관리 주최인 동해시는 올들어 상품권사용 등과 관련한 안내홍보를 단 한차례도 실시한 적이 없는 것으로 밝혀져 사업추진에 대한 안이한 자세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이에대해 동해시청 관계자는 “희망근로사업을 처음 시작한 2009년 6월 가맹점 모집을 위해 유흥업소를 제외한 동해시 관내 등록업체들을 대상으로 안내문을 1회에 한해 우편발송한 게 전부”라며 “근로자나 가맹점이나 상품권 사용과 관련한 궁금한 사항은 반드시 시청에 문의를 하기 때문에 이 같은 지적에 동의할 수 없다”고 엉뚱한 소리를 했다.
한편 희망근로상품권은 사업초기인 2009년 5천원권과 1만원권 등 두 종류를 발행했으나 현재는 1만원권만 사용하고 있으며 E마트와 유흥주점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신청, 검토후 사용가능하고 소상공인이 농협에 갖다주면 현금과 동일하게 환전을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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