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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GS동해전력, 비난수위 심화카테고리 없음 2014. 11. 28. 15:01728x90반응형SMALL
"양측, 목욕탕 기부채납 세금납부전가...상식밖 행동 공격"
【동해=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동해시와 GS동해전력(구 STX전력)이 북평화력발전소 건설에 따른 지역환원사업 일환으로 추진한 북평동 목욕탕 건립사업이 기부채납방식을 놓고 마찰이 심화되고 있어 취지를 무색케하고 있다.
특히 목욕탕건물을 완공하고도 취등록세와 증여세 부담문제를 놓고 양측이 비난수위를 높이는 등 팽팽한 신경전을 펼치고 있어 모양새가 우스운 꼴로 변질되고 있다.
이처럼 동해시와 GS동해전력이 취득세 1천8천여만원과 증여세 8억원 등 총 10억여원에 대해 ‘기부채납자가 납부해야 한다’와 수혜자(소비자)가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는 주장이 맞물리면서 접점을 찾지 못한 채 공회전을 되풀이 하고 있다.
또 목욕탕 기부체납건이 수개월째 지연되면서 동해시의회도 동해시청 해당부서장을 호출해 해결방안을 촉구하고 나섰으나 원론적인 입장만 확인한 채 사태 해결이 미궁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동해시청 해당 부서장은 2014년 12월28일 시의회 시정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GS동해전력이) 증여세를 부담하지 못하겠다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하고 있다”며 “목욕탕 가동을 위해서는 GS동해전력의 동의가 있어야 하는데 완공에 이어 시험가동까지 완료한 상태에서 어떻게 하지 못하는 상태”라고 회사측을 비판했다.
그러나 GS동해전력측은 동해시가 오히려 말도 안되는 상식밖의 주장을 하고 있다며 마치 회사가 세금을 포탈하려고 하는 것처럼 매도하는 것에 대해 억울하다며 목소리를 높혔다.
GS동해전력 관계자 “동해시청 누가 그 같은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지만 말이 안되는 소리”라며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취득한 사람이 취득세를 내고 수혜자가 증여세를 내는 게 맞는지, 안 맞는지 잘 생각해 봐야 할 것”이라며 화를 낸 뒤 “우리(회사)는 상식에 준해 이번 사안을 처리할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한편 GS동해전력은 사업비 30억원을 들여 지난 8월 북평동 일원에 헬스장을 비롯한 지상 3층 규모의 목욕탕을 건립해 기부채납하기로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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