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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 배수현 춘천보훈지청 보훈과
    카테고리 없음 2014. 11. 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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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11.11. 유엔 참전용사를 추모하며..."

     

     

     

    1950년 6월 25일, 북한은 대한민국을 무력으로 점거하겠다는 치밀한 계획 아래, 대규모 병력과 화력으로 우리 영토를 침범해 왔다.

     

     당시 군병력이나 장비 등을 비교할 때 대한민국 군사력은 북한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북한은 계획대로 대한민국의 영토로 진입하지 못했다.

     

    이는 목숨을 바쳐서라도 고향땅을 지키겠다는 우리나라 참전유공자들의 희생정신과 강인한 군인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을 지킨 3일로 널리 알려진 춘천대첩에서 심일 소령과 육탄 5용사가 북한의 자주포를 향해 수류탄과 화염병만을 소지한 채 말그대로 육탄으로 달려들어 이를 파괴한 장면은 대한민국의 전사에 전설처럼 남아있다.

     

    영토의 방어에만 머물지 않고, 반격의 기회를 가질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유엔군의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유엔군의 지원을 받은 국군은 인천상륙작전을 시작으로 압록강까지 진격하며 전세를 뒤집을 수 있었다.

     

    하지만 중공군의 개입으로 전투는 다시 일진일퇴를 거듭하며 3년 동안 지속됐다. 유엔 참전용사들은 3년간 함께 전투에 참전하며, 함께 휴전을 맞았다.

     

    6․25전쟁 동안 세계 21개국에서 유엔군 190만명이 참전했고, 그 중 4만여 명이 전사했다. 자유와 평화라는 대의를 위해 이름도 몰랐던 나라, 대한민국에 참전했던 이들은 죽음의 공포에도 굴하지 않고, 우리 국군과 함께 전장을 누볐다.

     

    3년간 우리의 참전유공자들과 함께 대한민국을 지키는 임무를 용맹하게 수행한 뒤, 휴전으로 전쟁이 멈춘 것을 확인하고, 자신들의 나라로 돌아갔다. 그렇기에 우리는 당시 참전하여 함께 피를 흘린 21개 국가의 참전용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또한 외교적 동맹 관계를 유지하며 서로의 번영과 평화를 위한 교류도 끊임없이 이어가야 한다. 오는 11월 11일, 이런 의미를 담은 유엔 참전용사를 추모하기 위한 추모행사가 유엔기념공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60여년전 6․25전쟁에 참전하여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산화한 유엔군 전사자를 추모하기 위한 세계적 추모식인 ‘부산을 향하여(turn toward Busan)' 행사가 개최된다.

     

    특히, 올해 'Turn Toward Busan'은 UN과 관련된 세계 최초 기념관으로, UN평화기념관 개관을 계기로 이 분들의 희생정신을 전 세계가 추모하기 위해 UN21개국이 모두 행사에 참여하는 ‘전 세계인 추모묵념 동참 ’글로벌 행사로 추진하고 있으며, 추모 동참 사진을 온라인에 업로드하여 '단일 행사의 추모 동참 온라인 포토 앨범' 이라는 항목으로 기네스북 공식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오는 11월11일 오전 11시 6․25전쟁에서 전사한 유엔 참전용사를 추모하기 위한 묵념에 많은 국민들이 동참해 주기를 바라며 세계 모두가 하나(One)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http://www.kw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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