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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대한민국 산림박람회 반쪽행사 전락 우려카테고리 없음 2010. 8. 26. 13:16728x90반응형SMALL
"전국산림자원 워크숍 유치 못해 학문적 가치상실 지적"
"동해시 장소 미확보 불가피 속초시에서 개최 주장"
【동해=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동해시가 2010 대한민국 산림박람회를 개최하면서 산림자원 관계자들이 모여 학문적 가치를 논의하는 2010 전국 산림자원 워크숍을 유치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 ‘알맹이 빠진’ 행사를 치르는 게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전국의 산림자원 전문가들이 대거 참가하는 이번 워크숍이 속초시로 유치됨에 따라 동해시에서 열리는 산림박람회가 전시 및 체험활동에 국한된 ‘반쪽짜리 행사’로 전락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강원도와 동해시에 따르면 2010 대한민국 산림박람회가 국도비를 포함한 사업비 10억원을 들여 8월27일~31일까지 5일간 동해시 망상해변 일원에서 ‘우리의 미래 숲 ․ 산림 그리고 사람’이라는 주제로 제13회 오징어 축제와 연계해 개최한다.
이에따라 동해시는 야외전시관과 공연무대 등을 설치하고 1백46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4백46개의 부스를 운영하며 시내주요구간에 분위기 고조를 위한 홍보배너를 설치하는 등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러나 동해시 등은 2010 대한민국 산림박람회를 개최하면서 속초시에서 산림청과 국립산림과학원 및 전국 시도, 시군구의 산림공무원과 한국양묘협회, 한국산림기술사협의회 등 4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8월26일부터 이틀간 속초시에서 열리는 전국 산림자원 워크숍을 유치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져 늦장행정으로 대처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전국산림자원 워크숍은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강원지역 고유 향토수종인 금강소나무 후계림 육성 등 4개 분야에 대해 산림사업 일선현장에서 근무하는 실무담당공무원들의 현실감 있는 사례발표가 이어질 계획이어서 워크숍 없는 박람회가 ‘실속없는 행사’로 치러지는 게 아니냐는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그러나 동해시는 전국 산림자원 워크숍이 매년 제주도에서 열리고 있으며 올해 동해시에서 대한민국 산림박람회가 개최됨에 따라 행사개최의 의미를 더하려고 유치를 추진했으나 장소확보에 실패해 속초시에서 개최하게 됐다는 주장이다.
이에대해 동해시산림박람회 추진단 관계자는 “산림청 관계자들이 지난달 중순 전국 산림자원 워크숍을 동해시에서 개최하려고 호텔 등 현지답사를 실시했으나 가는 곳마다 다른 행사가 이미 예약된 상태여서 어쩔 수 없이 속초시로 가게 된 것”이라며 산림자원 워크숍 참석자들은 워크숍이 끝나는 27일경 동해시를 찾아 산림박람회를 관람한 후 해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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