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강원도 삼척시 일부 해수욕장 바가지요금 시비
    카테고리 없음 2010. 8. 14. 13:00
    728x90
    반응형
    SMALL

    "피서객,삼척시 항의.개선요구...삼척시,행정지도등 재발방지 노력"

     

     

    【삼척=강원타임즈】노주봉 기자 = 강원도 삼척시 관내 일부 해수욕장이 바가지요금 시비로 피서객들과 잇따라 마찰을 빚어 지역이미지를 크게 훼손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들 피서객들은 일부 해수욕장의 자릿세나 그늘막 대여 등에 따른 요금징수와 관련해 삼척시청에 강력히 항의하는 등 논란을 빚고 있다.

     

    출향인 김모씨는 최근 삼척의 한 해수욕장을 찾았다가 해변가 파라솔과 데크 사용료로 3만원을 요구하는 바람에 피서기분을 완전히 망쳤다고 토로했다.

     

    김씨는 “전날 서해안해수욕장을 다녀왔는데 파라솔을 하루종일 빌리는데도 1만원 밖에 받지 않았다”며 “너무하는것 같아 삼척시청 해당부서에 전화했더니 ‘인력 운운’하며 관리할 수 없다는 얘기만 하더라며 몇년전 꽉 들어차 있던 상가는 거의 폐허 비슷하게 문 닫아버리고 관광객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데 왜 그런지 생각해 보라”고 일침을 놨다.

     

    피서객 고모씨도 이 해수욕장을 찾았다가 튜브대여료 1만원과 파라솔만 빌려주지 않은채 파라솔과 벤치사용료 3만원을 요구하더라며 계산해보면 웬만한 모텔 방값이 될 것이라며 분개해 했다.

     

    고씨는 “해변의 좋은 자리가 업자들 땅이기에 벤치를 설치해 놓고 장사를 하는 것이냐”며 “즐거운 피서를 위해 삼척 갔다가 더러운 꼴만 보고 간다”고 항의했다.

     

    삼척에 거주한다는 또다른 김모씨는 “한 해수욕장을 찾았다가 다른 피서객이 무심결에 수영통제구역에 접근한 것을 보고 관리인인 듯한 사람이 배를 타고 다가오더니 다짜고짜 욕설을 퍼붓는 것을 보고 삼척시민으로서 너무나 민망했다”며 “내년부터는 삼척이미지를 높이는 차원에서 관리인들 인성도를 보고 뽑아 삼척의 관광도시 이미지를 높일수 있도록 관청에서 힘써주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또 최모씨는 또다른 해수욕장을 찾았다가 자릿세를 요구하는 남자를 보고 너무나 황당해 삼척시청 홈페이지에 비난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최씨는 “7월말 어떤 남자분이 와서 그늘막을 쳤으니 자리세를 내라고 하기에 너무나 황당해 무슨 소리냐고 했더니 파라솔은 작으니깐 5천원, 그늘막은 크니깐 1만원을 내라고 해 5천원을 줬다”며 “나라땅인 바닷가 자리값까지 받으면서 그 사람들 하는 일이 무엇이냐”며 “다른 해수욕장은 파라솔 대여비는 있어도 자리세 달라 곳은 없는데 유독 삼척지역의 몇몇 해수욕장에서 이렇게 하니 모르는 사람들은 가서 분통을 터뜨리고 올 것이고 아는 사람들은 두번다시 가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처럼 피서객들이 해수욕장 요금징수와 관련한 불평과 불만을 제기한 것에 대해 삼척시는 철저한 행정지도를 통해 향후 재발방지에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삼척시청 관계자는 “삼척시 조례상 파라솔 대여료는 1만원을 받도록 명시돼 있으나 벤치 등 복합시설 사용의 경우 명확한 규정이 없다”며 “현재 시직영 해수욕장은 무료로 운영하지만 간이해수욕장 등은 마을단위에서 운영해 요금을 징수할 수 있다보니 이같은 일들이 발생하고 있어 앞으로 행정지도 등을 통해 시비가 일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wtimes@hanmail.net>

    728x90
    반응형
    LIST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