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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주교 창조보전연대, 삼척핵발전소 유치 철회 주장
    카테고리 없음 2011. 8. 1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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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17일 기자회견 통해 정부의 핵정책 전환 강력 촉구"

     

     

    【삼척=강원타임즈】노주봉 기자 = 천주교 창조보전연대가 기자회견을 갖고 삼척핵발전소 신규건설반대 및 정부의 핵정책 전환을 촉구하고 나섰다.

     

    천주교 창조보전연대(상임대표 황상근 신부)는 8월17일 오후2시 삼척시청 정문앞에서 양기석 사무처장을 비롯 박홍표 삼척핵발전소유치백지화투쟁위원회 상임대표와 회원 등이 참가한 가운데 삼척핵발전소 유치반대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천주교 창조보전연대는 ‘핵 없는 세상, 핵 없는 삼척을 위한 제16차 수요촛불문화제’가 열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모든 에너지는 인류와 자연의 필요를 존중하면서 평화에 봉사해야 한다’는 교황 베네딕트 16세의 고견을 인용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는 “환경은 하느님께서 모든 이에게 주신 선물로 이를 사용하는 우리는 우리와 미래 세대를 위한 보존의 책임이 있다”며 “자연환경은 우리가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는 원료 이상으로 소중한 창조주의 놀라운 작품이기 때문이다(교황 베네딕트 16세, ‘진리안의 사랑’, 48항). 따라서 우리 인간은 자연 자원의 개발과 이용에 대해 지켜야 할 도덕적 요청이 반드시 따른다”고 설명했다.

     

    이어 “핵 분열을 통한 핵 발전은 우리와 다음 세대를 위한 환경보존에 있어 매우 위협적인 에너지로 핵 발전은 인간이 다룰 수 있는 자연의 한계를 벗어난 방식이기 때문”이라며 “핵 발전은 인간의 기술로 통제가 불가능하고 제어가 안 되는 방사성 물질을 끊임없이 만들고 핵폐기물은 거의 영구적으로 방사능을 지닌 채 남아 그것은 땅속에서도 계속 쌓여만 간다”고 주장했다.

     

    또 “최근 우리는 핵 발전의 심각한 문제점을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의 모습에서 보았다”며 “최근 일본내 저명한 의사이자 학자인 ‘고마다 다쓰히코’ 교수는 후쿠시마 핵발전소로 방출된 방사선량이 2차 세계대전 당시 히로시마에 투여한 원자 폭탄 29개 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고 피력했다.

     

    이는 “잔존 방사선량이 원자폭탄의 경우 1년 후에 1천분의 1로 저하되지만 원전의 방사성 오염물질은 10분의 1정도 밖에 줄지 않는다는 매우 충격적 연구 결과를 발표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후쿠시마 핵발전소 폭발 이후 독일을 비롯한 많은 나라들이 탈핵정책을 선언하고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작 우리나라는 신규 핵발전소 후보지 답사를 예정대로 진행하는가 하면, 국민의 안위와 국가의 미래를 걱정해야 하는 대통령이 직접 나서 우리나라의 ‘원자력발전 정책을 그래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상기시켰다.

     

    이와함께 “원자력에 대한 안전규제에 있어 독립성과 공정성을 확보해야 하는 ‘원자력안전위원회’ 구성에 있어서도 원자력 산업 추진 세력들을 임명했다”며 “우리는 핵 발전 문제에 대한 이명박 대통령의 이 같은 안일한 인식과 핵발전소 건설 지속 추진 정책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토로했다.

     

    여기에다 “이명박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우리의 미래 세대 역시 이 땅에서 살아가며 풍요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이 땅을 보존해 물려줘야 할 막중한 의무가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며 “이미 지난 2001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체르노빌 사고와 같은 핵에너지의 중차대한 위험 가능성을 우려해 핵 문제는 ‘환경과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에 대한 비참하고 무자비한 결과’를 가져온다고 명백히 밝혔다”고 회고했다.

     

    이에따라 “이명박 정부는 지난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에서 보았듯이 핵발전소 사고로 인한 방사능 유출은 해당 지역뿐 만 아니라 이웃나라는 물론 전 세계에 매우 중대한 인류 생존의 위협이 됨을 알아야 한다”며 “따라서 이곳 강원 삼척지역에서 진행하고 있는 신규 핵발전소 건설계획과 핵 연구단지화 추진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노후 핵발전소 수명 연장계획 또한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우리는 인간이 만든 불안하고 위험한 핵에너지를 의존할 것이 아니라 하느님이 우리에게 준 자연의 에너지, 즉 태양과 바람과 물을 이용해 자연과 미래세대에 위협을 가하지 않는 대안 에너지 중심의 사회적 시스템을 만들 것을 요구한다”며 “교황 베네딕트 16세 또한 지난 2006년 체르노빌 사고 20주년을 회고하며 ‘모든 에너지는 인류와 자연의 필요를 존중하면서 평화에 봉사해야한다’고 선포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는 이곳 삼척지역에서 우리와 다음 세대의 생명과 평화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든 분들의 숭고한 노력에 뜻을 함께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악마적이고 죄악덩어리인 핵 발전을 단호히 거부하고 생명과 자연의 평화에 봉사하는 자연 에너지 중심의 사회적 시스템을 만드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http://www.kw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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