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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 양승재 강릉아산병원 안과 교수
    카테고리 없음 2015. 11. 8.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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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외활동 많은 가을 눈 건강 ‘주의’"

     

     

    자외선하면 흔히 피부에만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시력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쳐 시력저하는 물론 각종 안질환으로부터 주의가 요구된다.

     

    ◇ 가을철 강한 자외선 위험

    자외선은 눈 건강을 해치는 주범이다. 자외선 지수가 한여름 만큼은 아니지만 가을과 겨울철 자외선도 위험하다.

     

    자외선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면 그만큼 다양한 안질환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짧은 시간에 일정량 이상의 강한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 눈이 충혈되거나 각막에 화상을 입어 각막염이 생길 수 있으며,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에는 백내장과 황반변성 등 실명의 위험이 있는 안질환을 일으키기도 한다.

     

    ◇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는 ‘황반변성’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분섯 자료에 따르면 황반변성 치료인원은 2009년 11만 2000명에서 2013년 15만 3000명으로, 5년 동안 약 3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에는 황반변성이란 질환에 대한 인식이 낮아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젊은층에서의 발병률이 높아지면서 주의를 요하고 있다.

     

    황반은 망막의 한 가운데 있으며 물체를 선명하게 볼 수 있게 해주는 신경조직이다.

     

    이곳에 비정상적인 혈관이 생겨 심한 시력장애가 나타나는 질환이 황반변성으로 대부분 흐릿하게 보이는 증상을 나이 탓으로 돌리는 등 방치하는 경우가 많기에 시력 상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시야 가운데 검은 점이 생기거나 사물들이 일그러져 보이는 증상들이 생기면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황반변성은 신생혈관 생성 여부 등에 따라 건성(비삼출성)과 습성(삼출성)으로 나뉘는데, 건성에서 습성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치료받는 게 매우 중요하다.

     

    특히 습성(삼출성) 황반변성의 경우에는 적절하게 치료를 받지 않으면 바로 즉각적인 실명으로 연결되실 수가 있기에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

     

    황반변성의 가장 큰 원인은 '노화'로, 대부분 나이가 들면서 특별한 원인없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이 밖에 가족력·인종·흡연 등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황반변성의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은 환자수는 2009년 71명, 2010년 103명, 2011년 151명, 2012년 206명, 2013년 310명, 2014년 411명, 2015년 8월까지 452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http;//www.kw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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