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천혜자연환경 활용수목원·정원도시조성본격화
휴식공간제공과 관광산업활성화 통해 세계 100대 관광도시 도약
【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가 2025년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해 다채로운 수목원·정원 도시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2024년 강원특별법에 따라 최초로 농촌활력촉진지구로 지정된 주문진 향호정원 조성사업을 올해 본격적으로 시작할 전망이다.
이에 2025년 하반기부터 지방정원 사업구역에 편입된 국·공유지에 대한 토량 개량 등 기반 공사를 착수하고, 2027년까지 70ha 규모의 지방정원을 조성한 후 3년간 운영을 거쳐 2030년까지 국가정원으로의 승격을 목표로 한다.
특히 향호정원 조성사업은 주민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협의회를 구성해 계획수립 단계부터 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주민참여형으로 진행한다.
또 4개 권역에 12개의 테마정원을 구성해 강릉의 문화적 정체성을 반영한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다양한 관광자원과의 연계를 통해 체험 공간을 마련해 많은 관광객을 유치한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상반기 12억을 투입해 사유지 매입과 정원 조성계획 등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준비해 사업을 추진한다.
이와함께 전국 최초로 소나무를 테마로 조성된 강릉 ‘솔향수목원’도 변화한다.
솔향수목원은 계절마다 변화하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가진 강릉의 대표 관광지로서, 지난 2023년 6월 설치된 야간 경관조명과 작년 3월 개장한 증식 온실의 신비로운 분위기가 더해져 방문객들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는 약 21만명이 방문하며 인기를 끌었다.
시는 솔향수목원을 전국적인 휴양 명소로 도약시키고, 관람객 증가로 인한 주차난과 진입로 개선을 위해 수목원 확장을 위한 계획을 수립해 총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한다.
이번 사업은 기존 수목원 관리·보전구역을 약 2배 규모로 확장하여 체험관, 전시원, 산책로, 숲길 등을 추가 조성하고, 진입도로와 주차장 등 방문객의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시는 2025년 9억원을 투입해 사유지 매입과 수목원 확장에 따른 조성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를 추진한다.
아울러 숲속 결혼식 및 다도 체험 등 수목원 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해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솔향수목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준회 강르시청 경제환경국장은 “이번 수목원·정원사업을 통해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휴식공간과 볼거리를 제공하고 관광산업을 활성화함으로써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도시인 강릉이 세계 100대 관광도시로 다가서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