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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만재 홍락섭 전적류, 도 유형문화유산 지정

강원특별자치도의 힘 2025. 1. 2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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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유형문화유산 총 7개 보유... 지역 문화유산가치 재조명

 

【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는 최근 ‘만재 홍락섭 전적류’가 강원특별자치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고 2024년 1월21일 밝혔다.

 

이는 2023년 삼화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이후 2년만에 도 유형문화유산이 추가 지정된 것으로, 이로써 동해시의 유형문화유산은 총 7개로 늘어났다.

 

2021년 4월 만재 홍락섭 선생의 증손자 홍영태씨가 대대로 내려오던 가문의 고문헌 수백여점을 동해시에 대가없이 기증해 동해시는 2022~2023년에 걸쳐 해당 자료를 정리, 목록화, 해제했다.

 

이 중 학술적, 사료적 가치가 높은 일부 자료를 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신청했다.

 

이번에 지정된 동해 만재 홍락섭 전적류는 13종 79책이다.

 

만재 홍락섭 선생(1874~1918)은 20세기를 전후해 영동지역에서 활동한 유학자로서, 송시열의 후손인 송병선의 학맥을 계승, 지역의 유학자로 명망이 있었고, 조선말 서예 문단을 주도한 소남 이희수에게 서예를 배운 후 출중한 서예가로 잘 알려져 있다.

 

신청 자료중 만재 선생유고, 만재사고는 만재집의 간행 과정을 보여주며, 빙연재유사는 만재 가문의 역사와 학문을 이해하는 자료이다.

 

그리고 송병선의 문집인 연재집이 포함됐는데, 이것은 송병선과 만재의 관계를 살필 수 있는 자료이다.

 

문화유산위원회 심의에서 ‘신청한 전적은 한 가문에서 축적해 온 일괄 유물로 가치가 있으며, 지역의 역사를 구체적으로 고증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어 학술적 · 사료적 가치가 높다.

 

그리고 보존 상태가 양호하며 전승 경위와 소장 경위도 명확하다.’고 지정 사유를 밝혔다.

 

아울러 시는 2024년 7월 지정 신청을 했고, 11월 전문가들의 현장조사를 거쳐 12월에 문화유산위원회 지정심의를 통과했다.

 

아울러 최종적으로 2025년 1월10일 문화유산 지정을 고시 공고했다.

 

김선옥 동해시 문화예술과장은 “지역의 인물과 가문을 살필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이번 일을 계기로 문화유산의 기증이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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