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방병무청, 병역과 취업 두 가지 고민 한 번에 해결
"취업맞춤특기병 ‘내 꿈에 한 발자국 더 가까이 다가가’ 적극 소개"
【강원타임즈】 김장회 기자 = 평소 주변 어른들의 영향을 받아 전기분야에 관심이 많았던 이남열씨는 인문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폴리텍대학교 춘천 캠퍼스 전기과에 합격해 전기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그 후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고민은 바로 병역이행이었다.
2학년 1학기를 마치고 9월 입영을 희망해 전기설비 특기로 일반 기술행정병으로 지원하려고 했으나 경쟁률이 높아 원하는 시기에 입영이 어려울 것으로 생각했다.
마침 폴리텍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병무청에서 실시한 설명회에서 상담받았던 취업 맞춤특기병이 떠올랐다.
일반 기술행정병에 비해 낮은 경쟁률과 원하는 시기에 입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바로 취업 맞춤특기병 지원을 하였고, 원하던 9월에 전기설비 특기병으로 육군훈련소로 입영하게 됐다.
○ 취업맞춤특기병으로 병역과 취업, 두 마리 토끼를 잡다
군 복무 중 부대내 전반적인 전기시설 관리, 차단기 관리, 발전기 유지보수 등의 실무를 수행하며, 이론으로만 알던 부분을 실제로 적용해서 해결하는 것에 매우 흥미를 느꼈다고 한다.
전역 후 복학해 취업 준비를 하던 이씨는 군대에서 쌓은 경험과 경력을 인정받아 여러 업체에서 취업 제의를 받았으며 현재 한 중견기업의 전기 관련 유지보수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앞으로도 필요한 자격증을 취득하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이씨는 전기뿐 만 아니라 통신 · 소방을 아우르는 사업체를 갖는 것이 꿈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그리고 취업 맞춤특기병을 통해 특기를 살려 병역과 취업의 고민까지 한 번에 해결한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들에게도 취업맞춤특기병을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 입대 전 기술훈련으로 특기병 군 복무 그리고 취업까지!
병무청이 2014년에 도입한 취업 맞춤특기병은 고졸 이하의 학력을 가진 현역 입영 대상자가 입대 전 적성에 맞는 기술훈련을 받고, 이와 연계된 분야의 기술병으로 군 복무 함으로써 경력 단절을 해소해 전역 후 안정적으로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이다.
원서 접수연도 기준 18세 이상 24세 이하인 직업계고, 폴리텍대학, 전문대학, 방송통신대학의 일부 전공 학생은 기술훈련을 받지 않아도 특정 군사특기의 기술행정병으로 복무가 가능하다.
자격과 전공이 없는 사람은 병무청 및 고용노동부 상담 후 국민취업 지원제도 등을 통해 본인의 적성에 맞는 기술훈련을 받고 취업 맞춤특기병으로 입영할 수 있다.
또 기술훈련을 받는 동안 훈련비는 전액 또는 일부 지원받을 수 있다.
취업 맞춤특기병은 입영 후 육군 · 해군 · 해병대 · 공군에서 건설 · 기계 · 통신 · 조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복무하며, 군 복무 중 자격 취득, 기술 숙련 등 자기 개발을 통해 미래 진로를 준비하게 된다.
이어 전역 후 고용노동부 · 국가보훈부 · 중소벤처기업부 · 폴리텍대학 등 유관 기관에서 취업지원 서비스 안내 및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와함께 병무청과 구인구직 플랫폼 잡코리아는 협업을 통해 ‘취업맞춤특기병 맞춤채용관’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건축 · 설비 · 조리 등 군에서 복무했던 특기와 관련된 다양한 직무의 구인 공고를 직접 선택해 빠르게 취업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잡코리아에서 제공하는 인적성 검사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구직자들의 취업 준비에 대한 비용 부담을 덜어 주고 있다.
아울러 취업맞춤특기병 관련 상담은 강원지방병무청 병역진로설계지원센터(춘천시 춘천로 201)에서 받을 수 있으며 방문 또는 전화(033-240-6287)로 가능하다.
병무청 관계자는 “취업맞춤특기병을 통해 기술훈련과 군 복무, 취업을 하나로 연결하고 더 이상 병역의무가 미래의 걸림돌이 아닌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