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직업계고, 2025 기능경기대회 최근 9년간 최다 참가

2017년 243, 2020년 157, 2023년 225, 2024년 23명, 2025년 266명

기능대회 참가자수 전국적 감소 추세, 강원 이례적 증가 고무적

 

 

【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신경호)은 2025년 4월 원주시에서 개최되는‘강원기능경기대회’의 참가 원서접수 결과 강원 직업계고 20교에서 266명의 학생이 참가 원서를 접수했다고 2월3일(월)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 기능경기대회를 주관하는 한국산업인력공단 강원지사(지사장 김정희)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강원직업계고 학생들은 2017년 243명이 참가한 이래 2018년 197명, 2019년 210명, 2020년 157명, 2021년 154명, 2022년 146명으로 매년 하락 추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직업계고 ‘1학과 1전공심화동아리 정책’ 추진 이후 2023년 225명으로 급반등했고, 2024년 231명, 2025년 266명으로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직업계고 참가 학교 수의 증가도 매우 고무적이다.

 

특히 2022년 16개 직업계고가 참가하는데 그쳤으나, 2023년 18교, 2024년 19교 등으로 증가했고, 2025년 영서고등학교(학교장 신동만)에서 농업기계정비 직종에 신규로 참가하면서 20개 학교까지 늘어났다.

 

최근 전국적으로 기능경기대회 참가 학교 수와 학생 수가 감소하는 가운데, 이와 같은 결과는 직업계고 활성화 측면에서 매우 고무적이며 ‘1학과 1전공심화동아리 정책’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

 

이와함께 2025년 강원특별자치도 기능경기대회에 34개 직종에 307명(일반인 포함)의 선수가 원서접수를 했으며, 이중 도내 직업계고 학생 선수는 28개 직종에 266명으로 전체 참가 인원의 86.6%를 차지한다.

 

 

이는 최근 9년간 강원직업계고 최다 참가 인원이며, 기능경기대회 참가자 수는 직업계고의 활성화 지표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한유선 중등교육과장은 “최근 강원 직업계고는 1학과 1전공심화동아리 정책뿐 만 아니라, 15교 23학과를 신 산업 신기술 분야로 재구조화를 단행하는 등 변화와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라며 “이는 미래 첨단분야에서 우리 학생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하고, 급변하는 산업수요에 맞춰 주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강원기능경기대회는 오는 4월7일 원주시에서 개최되며, 이번 대회에서 입상한 선수에게 소정의 상금과 자격증 취득 혜택은 물론, 금년도 9월 광주광역시에서 개최되는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참가 자격을 부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