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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운행 일부 시내버스 시민약속 외면카테고리 없음 2011. 7. 12. 15:24728x90반응형SMALL
"강릉시청 뒷짐만?...도착 지연 등 승객 불만 토로"
【강릉=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강릉시에서 운행하고 있는 일부 버스들이 도착시간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등 승객들의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어 비난을 사고 있다.
특히 여름철 더운날씨와 맞물리면서 기다림에 지친 시민들은 도착시간을 지키지 않는 버스회사에 항의를 하는가 하면 강릉시청 인터넷 홈페이지에 항의글을 올리는 등 강한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강릉시와 시민들에 따르면 강릉시내를 운행하는 시내버스 가운데 일부가 정류장 도착시간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승객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또 일부 버스들은 찜통더위에도 불구하고 에어컨을 정상 가동하지 않은채 운행을 하고 있어 승객들이 버스회사에 항의하는가 하면 강릉시청 홈페이지에 비판성 글을 올리고 시정을 요구하고 있다.
시민 전모씨는 ‘대중교통 이래도 되는 겁니까’?라는 제하의 글에서 “입암동에 살고 있는 주민으로 시내버스를 자주 이용하고 있지만 최근들어 무더운 날씨속에 시내버스가 제시간에 도착하지 않고 있다”며 “더구나 뜨거운 태양아래 시내버스안이 찜통이어서 에어컨을 틀어 달라고 하면 뜨거운 바람만 나와 회사에 전화를 하면 근무자에게 전화하라는 등 발뺌만 하고 있다”고 분개했다.
이어 전씨는 “우리의 세금으로 시내버스 업계에 지원해 주는걸로 아는데 과연 그사람들이 우리의 마음을 알겠느냐”며 “시장님도 한번 시내버스를 타보고 일반시민들이 짐짝처럼 취급당하는 일이 벌어지지 않고 자신이 낸 세금이 아깝지 않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강릉시는 일부 버스들이 도착시간을 지키지 않아 승객들이 불만을 제기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고 하면서도 올들어 2회에 걸쳐 버스회사측에 도착시간 등을 준수해 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고만 할 뿐 대안책을 제시하지 못했다.
이에대해 강릉시청 교통행정과 관계자는 “일부 버스들이 교통흐름에 따라 승강장까지 도착하는 시간이 늦어지거나 고유가로 인해 에어컨 가동을 꺼리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공문을 통해 계도 독려하고 있지만 잘 이행되지 않고 있는 것 같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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